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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멸망과 종말의 징조

by pn편집장 2023. 9. 13.

성전의 멸망 (막13장)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실 때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저 큰 돌들 하며 웅장한 건물 좀 보십시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훌륭한 건물들을 보느냐? 여기 있는 돌 하나라도 그냥 쌓여 있지 않고 하나같이 모두 무너질 것이다.”


예수께서 성전 맞은편 올리브 산에서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나아와 예수께 물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그런 일이 다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바로 그다’라며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소문이 들려도 놀라지 말라. 그런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지만 마지막은 아직 아니다. 민족과 민족이 서로 대항해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항해 일어날 것이다.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해산하는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너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너희는 법정에 넘겨지고 회당에서 매질당할 것이다.

그리고 나로 인해 왕과 총독들 앞에 서서 그들에게 증언하게 될 것이다. 먼저 복음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한다.


너희가 붙잡혀 가서 재판을 받게 될 때에 무슨 말을 할지 미리 걱정하지 말라. 때에 맞게 너희에게 주시는 말만 하면 된다. 말하는 분은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배신해 죽게 내어 줄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를 배역해 죽게 만들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로 인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다.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을 보면 (읽는 사람들은 깨달아라) 유대에 있는 사람은 산으로 도망가라. 단9:27;단11:31;단12:11
자기 집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거기서 내려오지 말고 물건을 가지러 집안으로 들어가지 말라. 들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돌아가지 말라.


임신한 여인들이나 젖먹이는 어머니들에게는 그날들이 얼마나 끔찍할지 모른다. 이런 일이 겨울에 닥치지 않도록 기도하라.
그때가 환난의 날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환난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후 지금까지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주께서 그날들을 줄여 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자신이 택하신 사람들을 위해 그날들을 줄여 주셨다.
그때 누가 너희에게 ‘보라! 여기 그리스도가 있다!’, ‘보라! 그리스도가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 가짜 그리스도들과 가짜 예언자들이 나타나 표적과 기사를 보이면서 가능한 한 택함받은 사람들까지도 미혹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라. 그때가 오기 전에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미리 일러두는 것이다. ‘그러나 환난이 지나가면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무너질 것이다.’ 사13:10;사34:4
그때 사람들은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 가운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그때에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 택함받은 사람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 교훈을 주심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새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안다. 이와 같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때가 바로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라.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가 한 말들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날짜와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정신을 바짝 차리라! 항상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 올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사람이 집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고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고 자기 문지기에게 집을 잘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항상 깨어 있으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곧 저녁이 될지, 한밤이 될지, 새벽이 될지, 아침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가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 ‘깨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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