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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됨/ 세례요한의 증거/ 나다나엘/

by pn편집장 2023. 11. 25.

말씀이 육신이 됨 (요 1장 )

태초에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지음받았으며 그분 없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분 안에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추고 있지만 어둠은 그 빛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그 빛에 관해 증거하러 온 증인이었는데 이는 그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요한 자신은 그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만 그 빛에 대해 증거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참 빛이 있었습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었습니다. 그분이 세상에 계셨고 그분이 세상을 지으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자기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들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영접한 사람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것은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돼 우리 가운데 계셨기에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었습니다.

 

요한은 그분에 대해 증거해 외쳤습니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이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는데 그분이 바로 이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으로부터 우리 모두는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셨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품에 계시는 독생자께서 하나님을 알려 주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증거함

예루살렘의 유대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 사람들을 보내 “당신은 누구시오?”라고 요한의 정체를 물었을 때 요한이 한 증거는 이렇습니다. 그는 거절하지 않고 고백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오.”
그들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엘리야요?”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그러면 그 예언자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가서 대답할 말을 좀 해 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오?”
요한은 예언자 이사야의 말로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를 위해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오.” 사40:3

 

보냄을 받은 유대 사람들 중에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요한에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어째서 세례를 주시오?”
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인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 자격도 없소.” 이 일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음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다가오시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선 것은 그분이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던 분이 바로 이분이십니다.

 

나도 이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까닭은 바로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그리고 요한은 또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같이 내려와 그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이분이 그분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어떤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와 머무는 것을 네가 보게 되면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줄 분임을 알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나다나엘 

다음날 요한은 자기 두 제자와 함께 다시 그 곳에 서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그 말을 듣고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예수께서 뒤를 돌아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그들이 말했습니다. “랍비여,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랍비’는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와서 보라.” 그래서 두 제자는 가서 그분이 계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지냈습니다. 때는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습니다. 안드레는 가장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는 시몬을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께서 시몬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이제 너는 게바라고 불릴 것이다.” (‘게바’는 ‘베드로’라는 뜻입니다.)
다음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떠나시려다 빌립을 만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빌립도 역시 안드레와 베드로처럼 벳새다 마을 출신이었습니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했고 예언자들도 기록했던 그분을 우리가 만났소. 그분은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시오!”
나다나엘이 물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 빌립이 말했습니다. “와서 보시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다가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참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는 거짓된 것이 없다.” 나다나엘이 물었습니다.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내가 보았다.” 그러자 나다나엘이 대답했습니다.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던 너를 보았다고 해서 믿느냐? 이제 그보다 더 큰일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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