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필

세리장 삭개오/ 므나의 비유/ 예루살렘입성/ 성전청결

by pn편집장 2023. 11. 1.

세리장 삭개오가 회개함(눅19장)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는데 여리고에는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리장이고 부자였습니다.
삭개오는 예수께서 어떤 분인지 보려고 했으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를 잘 보기 위해 먼저 달려가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수께서 그 길로 지나가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셨을 때 위를 올려다보며 삭개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네 집에서 묵어야겠다.”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 기뻐하면서 예수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모두 수군거렸습니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

 

삭개오는 서서 주께 말했습니다. “주여, 보십시오! 제 소유물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누군가를 속여 얻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예수께서 삭개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인자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므나 비유를 말씀하심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나라로 떠나게 됐다. 그래서 열 명의 종을 불러 10므나를 주면서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돈으로 장사를 하라.’

 

그런데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기에 사절을 뒤따라 보내며 ‘우리는 이 사람이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전하게 했다.
그러나 그 귀족은 왕이 돼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을 불러 그들이 얼마나 장사를 했는지 알아보았다. 첫 번째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1므나로 10므나를 벌었습니다.’

 

그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내 착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열 개의 마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 두 번째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1므나로 5므나를 벌었습니다.’
그 주인이 대답했다. ‘네게는 다섯 개의 마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 그러자 다른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1므나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천에 싸서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주인님은 엄하신 분이라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시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제가 두려웠습니다.’ 그 주인이 대답했다.

‘이 악한 종아,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내가 너를 판단하겠다. 내가 엄한 사람이어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 알고 있었느냐?

 

그러면 왜 내 돈을 은행에 저축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왔을 때 이자까지 함께 찾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 그러고 나서 옆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1므나를 빼앗아 10므나 가진 종에게 주어라.’ 그들이 말했다. ‘하지만 주인님, 그는 벌써 10므나나 갖고 있습니다.’ 그가 대답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마다 더 많이 받을 것이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자기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은 이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예루살렘입성과 성전을 청결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향해 앞장서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 근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두 제자를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반대쪽 마을로 가거라. 그 마을에 들어서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라.

 

누가 ‘왜 풀어 가느냐’고 물으면 ‘주께서 필요로 하신다’고 하라.” 보냄 받은 사람들이 먼저 마을로 들어가 보니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귀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귀를 풀고 있는데 나귀 주인들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새끼 나귀를 푸는 거요?”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그들은 예수께로 나귀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던져 나귀 등에 얹고 예수께서 타시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가시는 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깔아 드렸습니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온 무리의 제자들이 기뻐하며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 시118:26
무리 중에 있던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이 가만히 있으면 저 돌들이라도 외칠 것이다.”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예수께서 그 마을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평화에 이르게 하는 일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네 눈에는 이것이 지금 가려져 있구나. 네 원수들이 네 주위에 토성을 쌓고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너를 포위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들은 너를 짓밟고 너와 함께한 네 자식들도 짓밟을 것이다. 돌 위에 다른 돌 하나라도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너희가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구나.” 사56:7;렘7:11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예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