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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by pn편집장 2023. 9. 22.

예고된 예수님의 탄생 (눅1:26~45)

그 후 여섯 달째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나사렛 마을에 보내 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는데 그 처녀는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마리아였습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여, 주께서 너와 함께하신다.” 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당황하며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인사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보아라.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면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는 위대한 이가 될 것이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다.

 

그는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처녀인 제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성령께서 네게 임하실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거룩한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보아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그렇게 많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라 불렸는데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째가 됐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다.”
그러자 마리아가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그 무렵 마리아가 일어나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마을로 서둘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받을 때 뱃속의 아기가 뛰놀았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져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중에 복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 주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릴 때 내 뱃속에서 아기가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정말 이루어질 것을 믿은 여인은 복이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찬양함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영이 내 구주 하나님을 기뻐함은 그분이 자신의 여종의 비천을 돌아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복 있다 할 것이니
이는 전능하신 그분이 내게 위대한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거룩하시며 그분의 자비는 그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팔로 엄청난 일을 행하시고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어 버리셨습니다. 그분은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낮은 사람들을 높여 주셨으며 배고픈 사람들을 좋은 것들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분은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곧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 동안 지낸 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 탄생하심(눅2장)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전 로마 통치 지역은 호적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구레뇨가 시리아의 총독으로 있을 때 실시된 첫 번째 호적 등록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호적을 등록하기 위해 각각 자기 고향으로 갔습니다. 요셉도 갈릴리 나사렛 마을을 떠나 다윗의 마을인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셉은 다윗 가문의 직계 혈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을 등록하러 그곳에 갔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들이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해산할 때가 돼 마리아는 첫아들을 낳고는 아기를 천으로 싸서 구유에 눕혔습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빈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목자들은 바로 그 지역 들판에서 살며 밤에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주의 천사가 그들 앞에 나타났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환하게 둘러 비춰서 그들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알려 준다. 오늘 구주이신 주 그리스도가 다윗의 동네에서 태어나셨다.

 

너희가 천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볼 것인데 그것이 너희에게 표적이 될 것이다.” 갑자기 그 천사와 함께 하늘의 군대가 큰 무리를 이루며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이 일이 정말 일어났는지 보자.” 그래서 그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습니다. 과연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이에 관해 들은 말을 알려 주었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목자들이 한 말에 놀랐습니다.그러나 마리아만은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습니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양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듣고 본 모든 일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8일째 되는 날 할례 할 때가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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