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습니다. " 선생님, 선생님께서 드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에서 준비하면 좋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성안에 들어가 한 사람에게 가서 '우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때가 가까워졌으니 내가 그대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겠다 하십니다' 라고 전하라."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습니다.

모두들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제자들은 큰 슬픔에 잠겨 저마다 예수님께 물었어요. " 주여,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님이 대답하셨어요. "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때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가 말했어요. "랍비여 저는 아니겠지요?" 그러자 예수님은 "네가 말했다." 그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셨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면서 말씀하셨어요.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그리고 또 잔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셨어요.

그리고 말씀하셨어요. "너희 모두 이것을 마셔라. 이것은 죄 사함을 위해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 날까지 다시는 포도열매로 만든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찬송을 부른 후에 홀리브 산으로 갔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라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슥13:7)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주를 버린다 해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바로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결코 주를 모른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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