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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시인함//어리석은 부자// 염려하지말라//시대를분별하라//

by pn편집장 2023. 10. 21.

그리스도를 시인함 (눅12장)

그러는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됐습니다.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라. 그들의 행위는 위선이다.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너희가 어둠 속에서 말한 것이 대낮에 들릴 것이고 골방에서 속삭인 것이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내 친구들아,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몸은 죽일 수 있어도 그 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을 내가 보여 주겠다. 몸을 죽인 후에 지옥에 던질 권세를 가진 그분을 두려워하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분을 두려워하라.
참새 다섯 마리가 2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중 참새 한 마리까지도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진정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시는 분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들보다 더 귀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부인할 것이다.
누구든지 인자를 욕하는 사람은 용서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한 사람은 용서받지 못한다.

 

회당이나 지도자들이나 권세 있는 자들 앞에 끌려가게 되더라도 스스로 어떻게 대답할까,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말라. 성령께서 그때 네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실 것이다.”

어리석은 부자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 형제에게 유산을 저와 나누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그러고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조심해서 모든 탐욕을 삼가라! 사람의 생명이 그 재산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한 부자가 수확이 잘되는 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혼자서 ‘어떻게 할까? 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겠다. 지금 있는 창고를 부수고 더 크게 지어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에 쌓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서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편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 네 영혼을 네게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너를 위해 장만한 것들을 다 누가 갖게 되겠느냐?’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염려하지 말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네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네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고 몸이 옷보다 중요한 것이다.
까마귀들을 생각해 보라. 심지도 거두지도 않고 창고도 곳간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그런데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너희 중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할 수 있겠느냐?

 

너희가 이렇게 작은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왜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라. 일하거나 옷감을 짜지도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모든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했다.
오늘은 여기 있지만 내일은 불 속에 던져질 들풀들도 하나님이 그렇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너희는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그러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찾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이런 것들은 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오직 그분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해 주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하신다.

 

너희 소유를 팔아 자선을 베풀라. 너희는 자신을 위해 닳지 않는 지갑을 만들어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그곳에는 도둑이 들거나 좀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너희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가는 법이다. 항상 허리에 띠를 두르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야 한다.

 

마치 주인이 결혼 잔치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릴 때 곧 열어 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되라.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허리에 띠를 두르고 그 종들을 식탁에 앉힌 다음 곁에 와서 시중을 들 것이다.

 

만약 주인이 한밤중이나 새벽에 오더라도 깨어 있는 종들을 본다면 그 종들은 복이 있을 것이다. 너희는 이것을 알라. 만약 집에 도둑이 언제 들지 알았더라면 집주인은 도둑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인자가 생각지도 않은 때 올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주여, 이 비유를 저희에게 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하신 것입니까?”
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누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자기 종들을 맡기고 제때 양식을 나눠 줄 일꾼이 누구겠느냐? 주인이 돌아와 종이 시킨 대로 일하는 것을 본다면 그 종은 복이 있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그러나 그 종이 ‘주인님이 오시려면 한참 멀었다’라는 생각에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해 버린다고 하자.
그 종의 주인은 종이 생각지도 못한 날, 그가 알지 못하는 시각에 돌아와서 그를 몹시 때린 뒤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놓을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거나 그 뜻대로 하지 않는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알지 못하고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매를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많은 일을 맡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물으실 것이다.

시대를 분별해야 함

내가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는데 이미 그 불이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 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괴로움을 당할는지 모른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 한 집안에서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셋이 둘과 싸우고 둘이 셋과 싸울 것이다. 그들은 갈라져 부자간에, 모녀간에, 고부간에 서로 대립할 것이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 즉시 ‘폭풍우가 오겠구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
바람이 남쪽에서 불면 ‘날씨가 덥겠구나’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
위선자들아! 너희가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떻게 지금 이 시대는 분간할 줄 모르느냐?
어찌해서 너희는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관원에게 가게 되거든 너는 도중에 그 사람과 화해하도록 최선을 다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어가고, 재판관은 너를 형무소 관리에게 넘기고, 형무소 관리는 너를 감옥에 처넣을지 모른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마지막 1렙돈까지 다 갚기 전에는 그곳에서 나올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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