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필

제자들을 부르심

by pn편집장 2023. 10. 3.

제자들을 부르심 (눅5장)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보시니 배 두 척이 호숫가에 대어 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 중 시몬의 배에 올라타 그에게 배를 뭍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곤 배 위에 앉아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께서 시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물이 깊은 곳으로 나가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아라.”시몬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려 보겠습니다.”

 

어부들이 그 말씀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들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와서 도와 달라고 손짓했습니다.

그들이 와서 두 배에 고기를 가득 채우자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 광경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여, 제게서 떠나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베드로와 그 모든 동료는 자기들이 잡은 고기를 보고 놀랐던 것입니다. 세베대의 아들들이며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배를 뭍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나병 환자와 중풍 환자를 고치심

예수께서 한 마을에 계실 때 그곳에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간청했습니다. “주여, 원하신다면 저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손을 내밀어 그 사람에게 대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해져라!” 그러자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갔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몸이 깨끗해진 것에 대해 모세가 명령한 대로 예물을 드려라. 그것이 그들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에 대한 소문은 더욱더 퍼져 나가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실 때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갈릴리의 모든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와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주의 능력이 함께하심으로 병을 고치셨습니다.
그때 몇몇 사람들이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자리에 눕힌 채 들고 왔습니다. 그들은 환자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예수 앞에 눕히려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여놓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그를 자리에 눕힌 채 사람들 한가운데로 달아내려 바로 예수 앞에 놓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고 “이 사람아,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대체 누구인데 하나님을 모독하는가?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다 알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왜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느냐?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말과 ‘일어나 걸어라’라는 말 중 어떤 것이 더 쉽겠느냐?
너희들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중풍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그러자 곧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웠던 침상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두려움으로 가득 차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레위를 부르심

이 일 후에 예수께서는 밖으로 나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레위는 예수를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많은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을 비방했습니다. “당신들은 어찌해서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는 거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만 의사가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금식에 관해 말씀하심

그들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하며 바리새파 사람들의 제자들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은 항상 먹고 마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같으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 초대받은 사람들을 금식하도록 하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들도 금식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낡은 옷을 기우려고 새 옷을 자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이 찢어져 못 쓰게 되고 새 옷의 조각도 낡은 옷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부대를 터뜨려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될 것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묵은 것이 좋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부장의 믿음 / 과부의 아들 /세례요한/ 향유를 부은 여인  (0) 2023.10.07
안식일의 주인/예수님의 설교/  (0) 2023.10.06
예수님의 사역  (0) 2023.10.02
아담에서 예수님까지  (0) 2023.09.27
요한의 사역  (0) 2023.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