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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귀신과 돼지 떼

by pn편집장 2023. 8. 3.

군대 귀신과 돼지 떼 (막5:1~20)

예수님은 바다 건너편 거라사 사람들의 지방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이 배에서 내리시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살았는데  아무도 그를 잡아맬 사람도 없고 쇠사슬도  소용이 없었는데  여러번 쇠사슬로 손발을 묶이기도 했지만  사슬을 끊고  발에 찬 쇠고랑도 깨뜨려버렸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무덤들과 언덕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기 몸을 찢고 상처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멀리서  예수님을 보더니  달려가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찢어질 듯  큰 소리로 외쳤는데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제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그것은 앞서  예수님이  그에게 "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와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하기를 "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우리 수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기들은 이 지방에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마침  큰 돼지 떼가 거기 비탈진 언덕에서  먹이를 먹고 있었는데  귀신들이  예수님께 " 우리를  돼지들에게로 보내셔서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허락하시자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들에게로 들어가자  2000마리 정도 되는  돼지 떼가  비탈진 둑을 내리달아 호수에 빠져죽었습니다. 

 

돼지를 치선 사람들이 마을과 그 일대로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리자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경하러 달려나와서 보니  군대 귀신 들렸던 그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이 들어 거기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겁이 났습니다. 이 일을  본 사람들은  귀신 들렸던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돼지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예수님께 제발  이 지방에서 떠나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려는데 귀신 들렸던 그 사람이 따라가겠다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은 허락하시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얼마나 큰 일을 해 주셨는지  어떻게 자비를 베푸셨는지  가족들에게 말해 주어라." 그러자  그 사람은  데가볼리로 가서 예수님이  자기를 위해 얼마나 큰 일을 베푸셨는지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사람들마다  모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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