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죽음 (1~12)
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 그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 이 사람은 세례 요한이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으므로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그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전에 헤롯은 요한을 체포하고 결박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동생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 때문이었다. 요한이 헤롯에게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라고 여러번 말했기 때문이다.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를 예언자로 백성들이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였다.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즐겁게 하였다.
헤롯은 그 소녀에게 맹세하면서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겠다고 약속 했다. 그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헤롯에게 말했다.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헤롯 왕은 난감했지만 자기의 맹세한 것도 있고 많은 손님들도 보고 있으므로 소녀의 요구대로 해 주라고 명령했다.
헤롯은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 한의 목을 베게 했다. 그리고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다 주었다.
오병이어의 기적(13~21)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이 사실을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께서는 거기서 배를 타고 조용히 외딴 곳으로 가셨다.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여러 마을에서 나와 걸어서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도착해서 보시니 많은 무리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아픈 곳을 고쳐 주셨다.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했다. "이곳은 빈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으니 사람들을 보내 마을로 가서 각자 음식을 사 먹게 하시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들이 멀리 갈 필요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대답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그것을 내게로 가져오라."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풀밭에 앉으라고 말씀하시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리고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눠 주셨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제자들이 남은 빵 조각을 거두어 보니 12바구니에 가득찼다.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22~36)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들을 제외한 남자만 5000명 쯤 되었다.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건너가게 하시고 무리를 집으로 돌려 보내셨다.
무리를 보내고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가 날이 저물기까지 거기 혼자 계셨다. 제자들이 탄 배는 이미 육지에거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거친 바람으로 파도가 일어 제자들은 시달리고 있었다.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놀라서 "유령이다" 하고 소리질렀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예수께 " 주여, 정말로 주시면 제게 물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그러자 예수께서 "오너라" 순간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께로 갔다. 그러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갔다. 소리질러 "나를 구원하소서" 하였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으시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쳤다. 배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였다.
저희가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그곳 사람들이 예수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치하여 모든 병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다만 예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그 옷자락을 만진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나안 여자의 믿음 (0) | 2023.05.23 |
---|---|
장로들의 전통 (마15장) (0) | 2023.05.22 |
씨 뿌리는 사람 비유 (마13장) (0) | 2023.05.16 |
안식일의 주인(마12:1~21) (0) | 2023.05.15 |
세례 요한의 질문 (마11장) (0) | 2023.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