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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여자의 믿음

by pn편집장 2023. 5. 23.

가나안 여자의 믿음 (마15:21~28)

예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마침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울부짖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 다윗의 자손이여! 제 딸이 귀신 들려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없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간청했습니다.  "저 여인을 돌려보내시지요. 계속 우리를 따라오면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들 외에는 보냄을 받지 않았다." 그 여인이 예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 주여 나를 도와 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가져다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시니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하지만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 먹습니다."  그제서야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아, 네 믿음이 크구나!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때에 그 여인의 딸이 나았습니다. 

 

때론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를 해도 즉시 응답을 안해 주실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처럼 가나안 여자의 믿음을 보시기 위해  잠잠히 대답하지 않으셨던 것과 같습니다. 

 

오늘 가나안 여자의 믿음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자녀와 같이 당연히 모든 것을 누릴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 생각때문에 감사와 겸손이 없는 유대인과 달리 가나안 여자는  부수러기 같은 은혜라도 주실 것을 간절히 구하였다. 나는 한평생 살아오면서 남들이 평범하게 누리는 것들을  참 힘들게 얻었다.

 

어려서부터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해야 했다. 그런 삶으로 내가 얻은 것 힘들게 얻었기 때문에 아주 소중하게 여기며 간직할 수 있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어 버린다. 하지만 정말 힘들게 얻은 것은 그만큼 귀중한 것이다. 예수님이 보여 주시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교훈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한다.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것 때문에 당연히 구원받아야 할 유대인들에게서  가나안 여인같은 우리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주어졌다. 

 

주님, 나의 삶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이  힘들고 어렵게 얻은 것처럼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더욱 감사합니다.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감사하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가나안 여인같은 믿음으로 오늘도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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