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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

by pn편집장 2023. 8. 8.

오병이어의 기적 (막6: 32~44)

사도들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모두 보고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과 제자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마을에서  달려 나와 길을 따라 걸어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도착해 많은 사람들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들 같은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펴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말씀드렸습니다. "이곳은 빈 들인데  시간도 벌써 많이 늦었습니다.  사람들을 보내 가까운 마을이나 동네에 가서 각자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시지요."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 그러면 우리가 가서 200데나리온어치를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와서 말씀드렸습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람들을 모두 풀밭에 무리를 지어 앉히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을 100명씩  50명씩 무리를 지어 앉게했습니다. 

 

예수님은 빵 다섯 개와 물곡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기도를 드린 후  빵을 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갖다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도  그들 모두에게 나눠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제자들이  빵조각과 물고기을 모으니  12바구니 가득 거두어 들였습니다.  빵을 먹은 남자 어른만도  5000명이었습니다.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곧 제자들을 배에 태워 호수 건너편 벳새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사람들을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들을 보내신 뒤 예수님은  기도하려고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밤이 되자  배는 호수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님은 혼자 뭍에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강한 바람 때문에  노 젓느라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른 새벽에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나아가시다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들 모도 예수님을 보고 겁에 질렸습니다.  그러자 곧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심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제자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빵을 먹이신 기적을 보고도 아직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둔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게네사렛에 도착해 배를 대었습니다.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즉시 예수님인줄 알아보고 온 지역을 뛰어다니며 예수께서 계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아픈 사람들을 자리에 눕힌 채 짊어지고 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을이든 도시든 농촌 할 것 없이  사람들은  아픈 사람들을  시장에 데려다 두고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수 있도록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손을 댄 사람들은 모두 병에서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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