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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양/ 잃은 드라크마/ 잃은아들

by pn편집장 2023. 10. 25.

 

잃은 양의 비유(눅15장)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크게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여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너희 중 누가 100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그러면 99마리의 양을 들판에 두고 그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그리고 양을 찾게 되면 기뻐하며 양을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아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어버린 내 양을 찾았습니다’라고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 없는 의인 99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명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잃은 드라크마 비유

어떤 여자가 열 개의 드라크마 동전을 가지고 있다가 그중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여인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동전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겠느냐?

그리고 동전을 찾게 되면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아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내가 잃어버린 동전을 찾았습니다’라고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잃은 아들 비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재산 중에서 제가 받을 몫을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살림을 나눠 주었다.
며칠 뒤 작은아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챙겨서 멀리 다른 나라로 떠났다. 그러고는 거기서 방탕하게 살면서 그 재산을 낭비했다.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때 그 나라 전역에 심한 흉년이 들어 형편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그 나라 사람에게 일자리를 얻었는데 그 사람은 그를 들판으로 내보내 돼지를 치게 했다.
그는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우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제야 제정신이 들어서 말했다.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부해서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에게 돌아가 말해야겠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으니 그저 하나의 일꾼으로나 삼아 주십시오.’ 그러고서 아들은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아들이 아직 멀리 있는데 그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불쌍히 여겨 아들에게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췄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아들이라고도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했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와 이 아이에게 입혀라.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 잡아라. 잔치를 벌이고 즐기자.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이 아들을 잃었다가 이제 찾았다.’ 이렇게 그들은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음악과 춤추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인지 물어 보았다. 하인이 대답했다. ‘동생이 왔습니다. 동생이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와서 주인 어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와 그를 달랬다. 그러자 큰아들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 종 노릇 하고 무슨 말씀이든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라며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창녀와 함께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한 아들이 집에 돌아오니까 아버지는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아버지가 말했다. ‘얘야,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지 않느냐? 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네 것이다. 그러나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그를 잃었다가 찾았으니 우리가 잔치를 벌이며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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